클라크 지게차 모델 비교 │ 대표 시리즈별 성능·가격대 분석
클라크(CLARK)는 세계 최초로 지게차를 개발한 브랜드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조사입니다. 한국에서도 두산, 현대와 함께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동식·디젤식·LPG식 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클라크의 대표 시리즈별 특징과 성능, 가격대를 비교해 산업별로 어떤 모델이 가장 적합한지 정리했습니다.
1. 클라크 브랜드의 강점 │ 내구성과 정비성의 표준
1917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첫 지게차를 개발한 클라크는,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Built to Last’라는 슬로건처럼 내구성과 정비성이 뛰어나며, 한국 시장에서는 경기 광주 공장에서 직접 생산되어 부품 수급도 안정적입니다. 특히 프레임 강성, 마스트 내구성, 정비 접근성 측면에서 다른 브랜드 대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크는 모델 코드 체계가 명확하여 업종별·하중별로 적합한 시리즈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EPX·GEX(전동식), C, S, GTS(디젤·LPG) 시리즈가 있습니다.
2. 전동식 시리즈 │ EPX·GEX의 친환경 고효율 라인
EPX 시리즈는 실내 물류창고 중심의 전동식 모델로, 2.0~3.5톤급까지 구성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AC 인버터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충전시간이 짧고 제동 회생 기능으로 전력 효율이 높습니다. 운전석의 진동 저감설계와 360도 시야 확보 구조가 특징입니다. 소음은 60dB 이하로, 식품·제약·전자산업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입니다.
GEX 시리즈는 중대형 전동식으로, 4.0~5.0톤급 모델에 해당합니다.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방수·방진 등급이 강화되어 있으며, 전력제어장치(VMC)로 출력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EPX보다 주행속도와 등판능력이 향상돼 하이브리드형 산업시설이나 복합 물류창고에 적합합니다.
3. 내연식 시리즈 │ C·S·GTS의 파워 중심 라인업
C 시리즈는 클라크의 대표적인 디젤식 모델입니다. 1.5~3.5톤급 범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며, 가격대가 합리적(3,000만~4,000만원)이고 유지보수성이 높습니다. 신형 4기통 엔진과 유압식 브레이크를 적용해 정비주기를 15% 이상 늘렸습니다.
S 시리즈는 4~5톤급의 중형 디젤 지게차로, 고하중 작업에 적합하며 주로 건설·제조업 중심 현장에서 사용됩니다. 고온·고하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시스템을 유지하며, 전동 유압식 조향장치로 조작 피로도를 줄였습니다.
GTS 시리즈는 6~8톤급 대형 라인으로, 조선·항만·철강 분야에서 쓰입니다. 고강도 차체, 자동 변속 제어 시스템, 에코모드 엔진을 적용해 연료 효율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대형 작업 현장에서는 GTS가 사실상 표준 장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모델별 성능·가격 비교표
아래 표는 2025년 기준 국내 판매 중인 주요 클라크 지게차의 사양을 정리한 것입니다.
| 모델명 | 방식 | 적재용량 | 출력 | 평균가격 | 주요용도 |
|---|---|---|---|---|---|
| EPX25 | 전동식 | 2.5톤 | 15kW | 3,800만원 | 실내 물류창고 |
| GEX40 | 전동식 | 4.0톤 | 25kW | 5,200만원 | 하이브리드형 시설 |
| C30D | 디젤식 | 3.0톤 | 55마력 | 4,100만원 | 건설·제조업 |
| S50D | 디젤식 | 5.0톤 | 75마력 | 5,700만원 | 중대형 제조공장 |
| GTS80 | 디젤식 | 8.0톤 | 95마력 | 7,800만원 | 항만·조선업 |
전동식은 초기 구매비가 높지만 유지비가 적고, 내연식은 초기비용이 저렴하나 정기정비비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운용기간이 5년 이상이면 전동식이 경제적이며, 야외 하중 중심 현장은 여전히 디젤식의 효율이 높습니다.
5. 산업별 추천 모델 │ 2025년 현장 기준
물류창고·유통업에는 EPX25, EPX30 모델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실내 전동식 구조와 짧은 회전 반경 덕분에 좁은 통로에서도 유리합니다. 제조업·건설업에는 C30D, S50D 모델이 적합하며, 고하중 작업과 장시간 운전에서 안정적입니다. 조선·항만은 GTS70~GTS80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입니다. 강풍과 고하중 조건에서도 균형이 안정적이고, 엔진과 변속기의 내구성이 검증되었습니다.
6. 결론 │ 클라크는 “안정성과 실속”의 상징
클라크는 화려한 디자인보다 실제 작업 효율과 정비성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입니다. 전동식은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 중이며, 디젤식 라인은 여전히 강력한 내구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신모델에서는 IoT 원격진단 시스템과 스마트 모니터링이 도입되어 관리 효율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작업 환경·하중 패턴·운용 기간의 종합 판단입니다.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지비 절감을 원한다면 클라크의 전동식 라인, 단기 고하중 현장에서는 C 또는 GTS 시리즈가 확실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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